다음주일은 우리 교회 창립 57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1968년 5월 26일 옥수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은, 원로목사님의 고백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창립기념주일인 다음주일에는 예배 중에 특별한 축하 행사를 갖습니다. 그 외에 이날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지, 몇 가지 안내와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VIP 초청입니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우리가 무엇보다도 집중해야 할 일이 바로 이 일입니다. VIP 영혼 구원은 주님의 소원이요, 교회의 존재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다음주일에는 VIP 한 분 이상 초청하여 꼭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둘째, 은퇴식입니다. 예배(1부) 중에 은퇴식을 합니다. 옥수교회 시무 권사로 충성하시다가 은퇴 연령이 되어 네 분이 은퇴하시는데, 아주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한 교회에서 끝까지 충성하신 것만으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 모두 축하할 일입니다.  

다만, 은퇴는 모든 사역을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역부장이나 팀장 등 연합교회의 공적 직책을 맡지 않을 뿐, 목자 사역과 연합교회 사역 자체는 은사에 따라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은퇴식은 그 동안의 수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의미가 있습니다.

셋째, 성전 유지 보수를 위한 헌금입니다. 교회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서, 건물 유지 보수의 필요가 계속 생기지만, 여기에 일반재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성전 유지보수 헌금”이라는 특별헌금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모두 참여해 주시고, 앞으로도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헌금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표시이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남기환 목사